옷 갈아입고 21층에서 35층까지 하고요, 4명이서요. 35층까지 하고 20층에서 6층까지 또 4명이서 합니다. 2조로 나눠져서요. 11시까지 하고 휴게실로 내려오면 2시간 반을 쉬라고 그러더라고요. 그래서 ‘어머, 좋은 회사네. 2시간 반이나 쉬어주고.’ 그렇게 생각을 했었어요. 그랬더니 나중에 봤더니 그걸 뺐더라고요, 시간을. 하루 일하는 시간이 6시간 반인가 그것밖에 안 되는 거예요.

- LG트윈타워 야간 청소노동자 김정순(2021.1.12. CBS 라디오 <김종대의 뉴스업> 인터뷰 중)

내 인생을 내가 알아서 살아보고 싶다는 생각을 갖게 됐어요. 솔직히 우리는 지금까지 다 가족만 위해 살았어요. 근데 이제 나는 나대로 인생을 살고 싶어요. 그래서 이 농성 하는 거예요. 내가 하고 싶어서, 나도 내 주장대로 살고 싶어서요. 예전에는 솔직히 나도 노조에 대해 별로 안 좋게 생각했어요. 근데 노조는 필수예요. 지금까지 너무 모르고 살아서 더 분해요.

- LG트윈타워 주간 청소노동자 정양순(2020.12.30. 한겨레 <"용역 업체 바뀌면 쫓겨나야 하나요"얼음장 로비서 15일> 기사 인터뷰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