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보도자료] 세브란스병원 청소노동자 직장내 괴롭힘 규탄 및 엄정처리 촉구 기자회견

2022-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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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브란스병원 청소노동자 직장내 괴롭힘 규탄 및 엄정처리 촉구 기자회견


“귀머거리야? 같이 일 못해” 

장애비하에 월급 갈취,

노동부 근로감독 중에도 괴롭힘은 멈추지 않았다


1. 공정한 보도를 위해 애쓰시는 기자 여러분께 인사드립니다.

 

2. 세브란스병원에서 청소노동자에 대한 심각한 직장내 괴롭힘이 드러났습니다. 9월에 새로 일하기 시작한 노동자에게 청각장애가 있다는 걸 핑계로 조장이 주도하여 같이 하던 업무를 일방적으로 전가하고 시종 부리듯 갖은 갑질을 해댔습니다. 첫 월급으로 대접하라며 카드를 빼앗아서 20여만원을 갈취하기도 했습니다. 여기에 “귀머거리라 대화가 안되니 그만두고 나가라”는 등 장애비하와 폭언이 더해졌습니다.

 

3. 세브란스병원과 용역업체 태가비엠이 공모하여 노조파괴를 저지르면서부터 그에 수반한 직장내 괴롭힘도 광범위하게 저질러졌고, 관리자에 의한 폭언, 모욕 등이 현재진행형으로 계속되어 왔습니다. 그래서 노조는 지난 11월 노동부에 근로감독 청원을 하였고 11.30.~12.24. 감독이 이루어졌습니다.

 

4. 그러나 노동부는 가해자도 포함된 현장관리자들에게 설문지를 배포, 수거하도록 하는 등 형식적이고 부실한 조사로 일관했습니다. 심지어 노동부 조사에서도 응답자의 46%가 주 1회 이상 괴롭힘을 경험했다고 답하였으나 아무런 조사의지를 보이지 않았습니다. 근로감독 중에도 거리낌없이 청각장애 노동자에 대한 직장내 괴롭힘이 자행되었지만 노동부는 아무것도 모른채 감독을 끝냈습니다.

 

5. 이에 노동조합은 국회 정론관 기자회견을 통해 세브란스병원 직장내 괴롭힘 사례를 폭로하고 노동부의 엄정한 처리를 촉구할 예정입니다. 이날 회견에는 피해당사자가 직접 참석하여 증언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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