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가스 안전매니저

2016년 서울도시가스 강북5 고객센터를 시작으로 현재까지 서울지역 도시가스 고객센터에서 일하고 있는 점검검침원, 행정상담사, 민원기사 노동자 100여명이 노동조합에 가입하였습니다.

2017년 파업투쟁을 통해 검침점검원의 인건비 기준을 서울형 생활임금 기준으로 인상했고 2020년부터는 1월부터 해당연도 서울형 생활임금 기준으로 임금 인상을 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또한 과거 사스, 메르스 등 전염병 확산 속에서도 아무도 신경 써주지 않던 가정방문 시 전염문제를 올해 코로나 상황에서 노동조합이 서울시와 각 공급사에 점검중단 요구를 하였고 이를 통해 3개월간 가정방문 점검을 중단하도록 하였습니다.

이러한 변화는 비단 서울시에 한정되지 않고 서울시 인근의 경기, 인천지역에서도 변화를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조합원 100명의 힘으로 많은 변화를 만들어 왔습니다. 하지만 1인당 평균 4500세대나 되는 말도 안 되는 업무량, 과도한 점검실적요구로 인한 산업재해 발생 문제는 크게 개선되지 않고 있습니다.

서울지역에만 도시가스 고객센터에서 일하는 노동자가 1700명이라고 합니다. 100명의 목소리보단 당연히 1700명의 목소리가 큽니다. 1700명이 뭉치면 더욱더 많은 것들을 바꿀 수 있습니다.

노동조합과 함께 우리의 일터를 바꿔나갔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