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경비‧시설

2011년부터 서울지역 대학의 청소, 경비, 시설관리, 주차관리 노동자들이 집단교섭을 시작했습니다.


대학 비정규노동자들은 집단교섭과 공동투쟁을 통해 매년 10% 이상의 임금인상을 이루어 냈습니다. 항상 최저임금을 받는 게 당연시되던 청소노동자들의 임금이 처음으로 최저임금을 뛰어넘게 되었습니다. 노동조합에 가입하여 함께 투쟁하면 저임금 및 열악한 노동조건을 개선할 수 있음을 실제로 증명해 냈습니다.


대학마다 천차만별이던 노동조건도 집단교섭을 통해 상향평준화 되었습니다. 4개 사업장에서 시작한 집단교섭은 2020년 현재 14개 사업장으로 늘어났고, 대학 청소노동자 전체의 노동기준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노동조합의 투쟁이 노조에 가입하지 못한 전체 청소노동자들의 노동조건 향상에 기여한 것입니다.


이 과정에서 청소노동자들의 저임금 문제와 원청의 사용자성 등 간접고용 비정규직의 문제를 사회적으로 제기하였습니다. 어디를 가나 최저임금에 용역‧하청이라고 체념하고 살던 청소‧경비‧시설관리 노동자들도 뭉쳐서 투쟁하면 바꿀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