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향신문] 돈도 없고 빽도 없고..할 수 있는 건 '모여서 외치는 것'뿐이었다 <감염병 시대, 집회의 미래>

2021-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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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도 없고 빽도 없고..할 수 있는 건 '모여서 외치는 것'뿐이었다 <감염병 시대, 집회의 미래>


“집회 참여자들은 누구보다 열심히 방역에 힘썼다고 입을 모아 말한다. LG트윈타워 해고 청소노동자들은 30여명의 인원이 136일간 한 공간에서 먹고 자고 생활했는데도 확진자가 한 명도 나오지 않았다. 아침마다 열을 재고, 연대하러 온 사람들에게도 철저히 방역수칙을 지키도록 안내한 결과다.

김계월 지부장은 “결국 죽고 싶지 않아서 (집회를) 하는 거니까 방역수칙 다 지키면서 한다”며 “생명도, 생존도 지키면서 이중으로 싸우는 것”이라고 말했다.

유제순씨는 집회 참여자들이 외치는 메시지에 한 번쯤 관심을 가져주기를 당부했다. 유씨는 “민주노총 집회 뒤에 인터넷 게시판 등에 들어가 보면 부정적인 의견이 대부분이다. 제가 처음에는 그분들보다 더 안 좋게 봤기 때문에 안다. 몸소 겪지 않으면 이해하기 힘들다는 걸”이라며 “그래도 한 번쯤 생각해주셨으면 좋겠다. 왜 우리가 길바닥에 나와서 행진을 할까, 하고”라고 말했다.”

ⓒ경향신문 이석우·김영민·김기남·한수빈 기자 │ 코로나19 확산 이후 거리로 나와 ‘1인 시위’를 한 사람들. 왼쪽부터 이형숙 서울시장애인자립생활센터협의회 회장, 우다야 라이 이주노조 위원장, 박경득 민주노총 의료연대본부 서울지부장, 김계월 아시아나KO지부장, 유제순 LG트윈타워 해고 청소노동자, 자영업자 공신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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