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향신문]10년 전 홍대 청소노동자에겐 '학생들의 연대'가 있었다

2021-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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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노동운동 ‘이 장면’] 


-림보 <회사가 사라졌다> 공저자



ⓒ경향신문 자료사진│2011년 배우 김여진씨가 주축이 된 트위터 모임 ‘김여진과 날나리 외부세력’이 홍익대 청소노동자의 농성을 지지하며 조선일보에 낸 지면 광고.


"2011년 2월 20일 홍익대분회의 투쟁이 마무리된 날에 맞춰 열린 이 토론회 참가자들은 10년 전 홍익대 청소노동자들과 LG트윈타워 청소노동자들의 싸움이 아주 유사하다고 주장했다. 홍대와 LG 측의 태도, 집단해고 정황과 논리는 정말 판박이다. 두곳 모두 노동조합을 만들자 용역계약을 종결하고 고용승계를 거부함으로써 사실상 집단해고를 단행한 것이다. 10년이라는 시간을 두고도 청소노동자들의 두 싸움이 이렇게 닮았다는 것은, 여전히 청소서비스 산업에 종사하는 노동자의 노동안전에 대한 근본적인 대안이 마련되지 않았다는 것을 보여준다.

울산과학대도 7년째 생활임금을 요구하며 싸우고 있고, 신라대 청소노동자들도 집단해고 철회와 직접고용을 요구하며 142일 이어오던 싸움을 지난 6월 승리로 마무리했다. 도시 곳곳에서 지치지 않고 싸우는 청소노동자들의 존엄한 인간으로 일하고자 하는 모든 행보를 지지한다. 그리고 6월 26일 사망한 서울대 청소노동자의 명복을 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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